리안리(LIAN LI) PC-TU200리뷰를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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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하면 대만의 알루미늄 개인용 PC 케이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몇몇의 케이스 제조업체 중, 다섯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인지도가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반면 높은 가격과 호불호가의 디자인때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케이스라고는 할 수 없지만 높은 완성도와 조립의 편의성 등을 생각해 보면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음... 위에서 설명드린 것 중,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왜 호불호가일까?' 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리안리의 케이스 디자인은 너무나 단순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알루미늄의 특성상 많은 변형이 어렵다는 것에도 있습니다. 이리하여 리안리의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오래도록 실증나지 않는 자신만의 DNA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끔 오시는 분들이 보면 그 가치나 품질을 알지 못합니다.
저도 처음에 컴퓨터에 관심을 가졌을 당시엔 제일 비싼 컴퓨터 케이스에 대해서 찾다가 알게 된 것이 리안리의 제품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20만원대의 케이스를 보며, PC 케이스에 저만큼의 금액을 지불할 일이 있겠나 싶었지만 7~8년이 지난 지금은 디자인과 조립시 편의성들 때문에 어느정도 신중하게 생각한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관련한 대부분의 부품이 금액적인 부분과 연관이 높다는 것은 케이스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만 돈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한정판도 나오며, 사용하시는 분들의 개인차도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리안리에서 새로운 컨셉의 PC 케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작은 크기에 손잡이를 달아서 들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뭐 이동성만 강조된 제품이라면 지금까지 나온 HTPC, 노트북에 비해서 특별할 것이 없지만 작은 크기에 마음만 먹으면 엄청난 성능을 가진 포터블 컴퓨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파워서플라이, VGA에 있으며 이 두가지 부품을 TFX, LP 등의 슬림규격이 아닌 ATX의 일반규격을 이용할 수 있어 좋은 성능의 부품을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본체만 들고다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케이블도 있어야 하는데 왜 노트북이 아닌 리안리 PC-TU200을 선택해야 될까요? 이 부분은 아래에서 생각해 볼께요.
케이스 박스 포장(Package)
아! 처음에 말씀드렸던 이동성과 편의성에서 노트북보다 제약이 따르는 리안리 PC-TU200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볼까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이 케이스로 만든 컴퓨터를 들고 다니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케이블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 비교하면 정말 엄청나게 불편할 겁니다. 하지만 노트북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데스크탑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동이 많은 사진사, 설계사, 강사, 엔지니어 등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좀 더 좋은 성능의 컴퓨터와 주변장비들과의 높은 호환성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자신이 선호하는 셋팅을 여기저기 해두는 것 또한 힘든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높은 사양의 노트북과 비교해서 저렴하게 그 이상의 성능을 보유할 수 있기에 아직 데스크탑의 자리는 존재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저도 제가 사용하는 메인 컴퓨터에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게 된다면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가야 하는데, 본체만 30kg 가까이 나가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것은 거의 포기를 해야 합니다. 이럴 때 '리안리 PC-TU200' 케이스로 만든 컴퓨터가 있다면 하드디스크만 옮겨서 가도 되고 아니면 집에서 사무실에서 원래 '리안리 PC-TU200' 케이스로 만든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면 손쉽게 들고 가기만 하면 되겠죠. 요즘은 모니터도 LCD라서 주변기기들까지 다 챙기면 큰 박스로 한받스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그렇다는 것 입니다.ㅎ 크게 의견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저 정도쯤이면 이유가 될 것 같아서 생각한 것들을 나열한 것 입니다. 사람에 따라 노트북이 더 편할 수도 있고 요즘 나오는 올린원PC도 괜찮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안 그런가요?
케이스 전면(Front)과 손잡이(Handle)
개인적으로는 알루미늄과 아크릴로 가공된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개당 2만원이 넘는 것이라 적용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도 생각됩니다. 스위치도 가공방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일단 알루미늄으로 가공된다는 것 자체가 단가상승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사용자의 편으를 생각해서 E-SATA, USB 3.0, 헤드폰, 마이크 단자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일단 케이스가 작고 메인보드의 규격이 작아서 메인보드에 SATA포트를 확장하기 위한 컨트롤러를 끼우지 않으면 케이스에서 지원하는 5~6개의 저장장치를 장착해서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밑에서 메인보드를 보시면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Mini-ITX 메인보드들이 SATA포트를 3~4개만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기 좋은 것이 E-SATA 인터페이스이며, 여러개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안전한 전원케이블 탈부착을 위해 교체할 때마다 컴퓨터를 껏다가 켜주는 것도 귀찮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E-SATA, USB 3.0을 지원하는 도킹장치를 구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 도킹장치가 편의성을 올려주기는 하지만 가격이 그리 저렴한 것은 아니기에 잘 생각해 보신뒤 구입하셔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이 '리안리 PC-TU200' 에서 가장 큰 특징이 손잡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잡이가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하고 이동하기 편리한 장점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손잡이가 깨지거나 떨어져서 컴퓨터가 망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단 손잡이의 재질은 프라스틱입니다. 리안리에서 강화프라스틱으로 튼튼하게 잘 만들었겠지만 컴퓨터가 다 조립된 상태에서 흔들거나 돌려보는 등의 검증은 거치지 않아 스스로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또 손잡이를 놓을 때, 알루미늄과 닿으면서 부딪히는 경우 나는 소리가 좀 커서 손잡이를 잡고 있는 관절부분의 유격을 줄여 이동후, 손잡이를 놓아도 자세를 유지하여 떨어지지 않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케이스 우측면(Right)과 핫스왑 베이(Hot swap bay), 마감처리
또 핫스왑 베이의 장점이라면 컴퓨터를 조립시, 미리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어 좋고 작은 미니타워이기 때문에 내부공간이 협소해 공기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케이블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모서리의 마감 또한 둥글게 처리해 이동시 생길 수 있는 주변의 사람, 물체 등에 대한 상해에 대비하고 있으며, 케이스 자체의 찍힘, 긁힘, 충격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촉감은 알루미늄 같지만 생김새가 프라스틱 같아서 이빨로 좀 씹어 보았는데 알루미늄이 맞더라구요.
케이스 후면(Rear)
케이스 좌측면(Left)과 핫스왑 베이(Hot swap bay), 확장슬롯(Slot)
케이스 사이드패널(Side Panel)과 하단부(Bottom)
리안리(LIAN LI) PC-TU200 외형편 리뷰를 마치며
아~, 외형만 살펴보았는데 너무 길었네요. 저도 생각보다 케이스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려니 힘든 것 같습니다. 다음번은 조립에 관련된 내용으로 알루미늄 PC 케이스, 리안리 PC-TU20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너무 지루한 내용일 것 같기도 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아무쪼록 이 케이스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다음 내용도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ps. 요즘은 랜쿨에서도 내부만 철재로 되어 있고 외부는 알류미늄을 사용한 케이스들도 나오더군요. 예를 들면 PC-K9B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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