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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리뷰+팁+구경/- 컴퓨터

리안리(LIAN LI) PC-TU200, 알루미늄 케이스 + 리뷰(조립편)


  리안리(LIAN LI) PC-TU200 조립편 리뷰를 시작하면서

먼저 살펴보았던 외형편에 이어서 조립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컴퓨터조립에 대한 경험은 업무상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케이스나 형태를 취한 케이스에 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면 어느때 보다도 시간이 많이 걸리긴 일반분들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10~15시간 동안 조립을 할 때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엔 그냥 보이는 것들을 결합하는 일련의 과정일 수 있지만 제딴에는 좀 더 부품들의 손상이나 회손을 줄이고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쇼트와 정비를 위해서 또 케이블 등의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조립과 분리를 반복하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조립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내용이라면 손가락 한번씩만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ㅎ"


제가 컴퓨터를 조립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번 리뷰를 통해서 알아볼 것 이지만 이번 글에서는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수 있어서 다음번 글에서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할께요. 뭐 거창하게 이야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공랭식 쿨링 시스템 보다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조립하시는 분들을 보면 7일 정도의 시간을 잡고 작업에 임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에 비하면 제가 하고 있는 조립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나 하시는 건데 제가 생각도 많고 좀 더 완벽하게 조립할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뭐 결론적으로는 곰탱이같이 느려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ㅎ 몸도 손가락도 '둥글둥글' 하다보니 자꾸 손에서 미끄러집니다.- _-a 농담입니다. 농담이요.~!

아무튼 이렇게 조립은 시작하게 되었고 리안리 PC-TU200의 조립과정에서 몇몇 주의사항과 메인보드의 특성상, 케이스의 구조상 필요한 부분과 부품에 대해서도 아래에서 같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야기 들으실려니 지겨우시죠? 솔직히 말해주세요. 그럼 전 웁니다.ㅠ-

  케이스 조립에 필요한 부품(Parts)과 쿨러(Cooler) 비교

리안리 PC-TU200에 맞는 메인보드의 규격이 Mini-ITX라서 고심끝에 애즈락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인텔 H61칩셋과 H67칩셋이 적용된 메인보드가 있었는데 SATA3.0, 메모리 용량의 제한을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어서 H61칩셋이 적용된 보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메모리의 용량은 어차피 뱅크가 두개인 상황에서 최대한 꼽아서 8GB를 넘지 못해서 16GB까지 지원하는 H67칩셋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SATA3.0의 인터페이스도 SSD가 아닌 이상 이용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리 선택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Mini-ITX의 메인보드들이 SATA포트를 3~4개 정도만 지원하고 있어서 차후에 더 많은 저장장치를 사용하게 된다면 별도의 컨트롤러를 구입해야 합니다.

메인보드는 종류도 별로 없고 제조사도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지만 3~4년 전에만 해도 인텔 아톰, nVIDIA의 아이온플랫폼이 대부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성능도 기능도 많이 좋아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도 별도로 CPU를 구입해야되는 메인보드들도 있었는데 산업용 또는 인텔의 제품들만 있어서 가격도 15~20만원 이상으로 상당히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반면 지금은 8~10만원 정도면 괜찮은 성능에 구성도 좋은 메인보드를 구입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 요즘은 그래픽카드를 끼울 수 있는 슬롯도 지원하잖아요. 과거에는 PCI슬롯... 완전 암울했어요.ㅎ 아무튼 사진과 같이 CPU도 '인텔 i3 2100' 으로 준비했답니다.  

인텔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톡쿨러와 메인보드와 같이 구입한 GELID社 'Slim Silence i-Plus' 이라는 사제쿨러입니다. 가격은 26,000원으로 그리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워낙 고가의 쿨러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요. 생김새 괜찮죠? 저렇게 보여도 도움이 될지 않될지 모를 짧은 히트파이프도 있고 방열핀도 꽤 많이 있으며, 만듬새도 좋습니다. 일단 여기서는 간단히만 말씀드리고 다음번 글에서 자세히 볼께요.  

인텔의 스톡쿨러와의 두께는 쿨링팬을 제외하고 히트싱크만 비교하면 좀 더 두꺼워 보일 수 있지만 GELID 슬림쿨러의 경우, 쿨링팬이 있는 자리의 히트싱크가 그만큼 없으므로 비슷할 것 같지만 무게는 상당히 묵직합니다. 베이스도 구리이구요. 아! PWM도 지원하는 쿨링팬입니다.ㅎ 쿨러의 높이는 케이스가 최대로 지원하는 80mm 보다 많이 작은 28mm입니다.  

메인보드에 CPU도 장착하고 쿨러도 달아주고 다 해줬네요. 예전부터 컴퓨터를 조립할 때, 사장님과 통하던 언어가 생각나는데 메인보드에 이렇게 조립해주고 메모리까지 꼽아주는 것을 일명 '밑잔치' 라고 했었습니다. 왠지 좀 좋지는 못한 언어같아서 부끄럽네요. 음... 제가 지금 사용한 GELID 슬림쿨러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있으신가요? 다음번에 집중적으로 리뷰를 작성할 것 이지만 조금 맛만 보여드리면 풀RPM인 2500RPM에서는 소음이 있지만 보통 1500RPM으로 사용하면 조용하고 괜찮습니다. 히드싱크의 특성상 쿨링팬의 속도에 따른 온도차가 크지 않았는데 '인텔 i3 2100' 이 워낙 온도가 착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인텔 i5 2500' 은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조립에 필요한 온보드용 케이블(Cable)과 쿨링팬(Fan)

케이스의 전면에 위치한 전원스위치와 리셋스위치, 전원LED, 하드디스크LED 등을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이며, 옆엔 전면 140mm팬의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전원케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팬은 메인보드나 팬컨트롤러에 직접 꼽으셔도 되며, 위의 사진에서 따로 연결되어 있는 3→4핀 변환케이블을 이용하시면 파워서플라이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메인보드에 끼워주었습니다. 

케이스 전면에 위치한 USB3.0을 사용하기 위한 케이블로 메인보드에서 20핀 온보드 커넥터를 지원한다면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USB2.0만 지원하는 10핀 온보드 커넥터만 있다면 위의 사진과 같은 변환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잘 꼽히지가 않아 연결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케이스의 전면에 장착된 유일한 쿨링팬입니다. 크기는 140mm로 팬의 크기가 있어 풍량은 어느정도 확보되면서도 소음은 크게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풍압은 팬의 속도와 관련이 있어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전면에 위치한 팬의 목적이 공기의 유입과 흐름을 만들어 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에서 필요에 따라 RPM을 조절해 주면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해 집니다. 

쿨링팬의 고정은 위와 같은 진동을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는 고무링을 이용하게 되며, 쿨링팬의 제조사는 따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리안리가 어느정도 자신의 품질규격에 맞는 제품을 선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리안리코리아에서 보면 따로 판매중인 LED 140mm팬이 있는데 1200RPM이라고 명시되어 있네요. 정확치는 않지만 비슷한 쿨링팬이라 스펙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이블 정리(Clean)와 쿨러 높이, 그래픽카드의 길이(Length)의 선택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케이블은 위의 사진과 같이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정리해 주었습니다. 사용하는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에 따라서 정리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서 대략적으로만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두 최대한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케이스의 크기가 작고 CPU쿨러의 윗부분에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만큼 CPU쿨러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 신경을 써야 합니다. CPU를 구입하면 들어있는 스톡쿨러라면 고민이 필요없지만 사제쿨러를 사용함에 있어선 쿨러의 높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에선 메인보드의 표면부터 파워가 장착되는 곳까지 대략 9cm가 측정되는데 CPU소켓의 높이와 파워서플라이와의 공간을 생각하면 최대는 8cm 정도 되지만 120mm 이상의 쿨링팬이 장착된 파워의 경우, CPU팬과 거의 붙어버리면 치찰음과 같은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5~6cm가 적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80mm 정도의 쿨링팬이 파워서플라이의 측면 혹은 전면에 달린 제품이라면 CPU쿨러의 높이가 8cm가 되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 오래된 '라데온 HD 2900 XT' 입니다. 예전에 아틱쿨링社 사제쿨러도 따로 구입해서 달아 주었는데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대략 27cm 정도 입니다. 요즘은 그래픽카드의 크기가 거대화가 되어 저 정도의 크기라면 보통의 큰 사이즈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케이스의 스펙엔 30cm의 그래픽카드까지 지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27cm 정도가 되면 케이스 전면에 열결된 USB3.0과 같은 내부케이블과 간섭이 생기게 됩니다. 이보다 더 큰 크기의 그래픽 카드도 어느정도 정리를 해서 장착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컴퓨터조립에 있어서 고려해야될 부분 중 한곳임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3슬롯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는 제품인데 장착은 가능합니다만 제 생각엔 케이스의 내부공간이 거의 없는 만큼 그래픽카드의 발열, 소음, 크기 등을 더 고려해서 GTX560, HD 6850 정도의 제품이나 보다 낮은 성능에 작은 크기의 그래픽카드도 자신이 하는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CPU에 내장된 HD2000을 사용하겠습니다.  

정작 그래픽카드의 길이가 30cm라고 해도 내부공간은 좀 남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내부케이블에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30cm 이내에서 그래픽카드는 선택하고 자신의 능력것 잘 정돈해서 장착해주시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케이스가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발열과 냉각을 위한 쿨링 등은 꼭 신경써줘야 합니다. 소음에도 민감하시다면 또 신경쓰셔야 하구요.

  파워서플라이(PSU)의 장착과 길이(Length) 선택

파워서플라이는 위의 사진들에서 볼 수 있는 보조가이드를 이용해서 장착하게 됩니다. 케이스가 좁고 조립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하게 된 것 같은데, 파워서플라이의 크기에 따라서 장착이 불가능할 수 있어 적용가능한 크기를 잘 알아보신 뒤, 구입하셔야 겠습니다.   

컴퓨터 조립에 제가 처음 사용한 파워서플라이는 쿨러마스터社 'Silent Pro Gold 800W' 였습니다. 그런데 파워의 길이가 케이스가 지원하는 14cm 보다 큰 16cm라서 하드디스크가 장착되는 핫스왑 베이의 부착이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또 가이드에 장착한 다음, 밀어 넣어서도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파워를 밀어 넣기위한 구멍이 파워서플라이와 미세한 차이로 맞지 않아서 였습니다.

- 결론은 용량이 큰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가이드가 필요하며, 파워서플라이의 선택시, 꼭 파워서플라이의 크기를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한다는 점 입니다. 뭐 이정도 컴퓨터엔 600W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별도의 가이드는 '리안리코리아' 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맞는 제품인지 확실치 않아 않아 차후에 물어볼께요.(제품정보: http://me2.do/xr703r

정말 파워서플라이가 1~2cm 더 커지게 되면 핫스왑 베이가 장착되지 않게 됩니다. 저도 억지로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을 꺽어서 설치할려 했지만 케이블이 단선될 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제 글을 보신분들은 이런 고생을 안하실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ㅎ

  하드디스크(HDD), SSD 등의 장착(Install)

리안리 PC-TU200에는 하드디스크, SSD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도 꺼내놓았지만, 그냥 장착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부품일 뿐입니다. 일단 장착을 위해서는 별도의 가이드와 고무링이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좀 더 보도록 할까요?  

일반 데스크탑용 3.5" 하드디스크와 노트북용 2.5" 하드디스크 또는 SSD는 가이드와 고무링을 통해서 좀 더 편하게 탈부착을 할 수 있게 해준다음 핫스왑 베이나 정해진 위치에 장착을 해주면 됩니다.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서 길게 설명은 하지 않을께요.~!  

하드디스크와 SSD, 여기서는 노트북용 2.5" 하드디스크를 이용하였지만 SSD라고 생각해 주세요. 장착을 하면 저렇게 되는데, 조립과정에서 3.5" 하드디스크 가이드는 유격이 생길 수 있어서 잘 고정시켜준 뒤, 나사로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이 부분이 옥에 티네요.

- 3.5"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한 가이드의 경우도 진동방지용 고무재질이 적용된 것이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장착시 유격이 거의 없어 진동이나 흔들림이 없었지만 프라스틱재질의 가이드보다는 좀 더 진동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트북용 2.5" 하드디스크, SSD의 경우는 별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핫스왑 베이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보통은 사진과 같이 두위치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착이 핫스왑 베이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어려울 수 있어 별도의 3.5" 변환 가이드를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데스크탑용 3.5" 하드디스크는 가이드를 통해 레일식으로 밀어 넣으면 되고 이렇게 하면 핫스왑 베이의 접속부에 장착이 됩니다. 또 리안리의 컴퓨터 케이스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잠금장치를 통해서 장착된 하드디스크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게 되는데, 사진의 손나사를 이용하게 됩니다. 장착이 가능한 하드디스크는 4개이며, 하드디스크를 식혀주기 위한 통풍구도 뚫려있어 냉각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이동형 컴퓨터 케이스인 '리안리 PC-TU200' 엔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가 이동중에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잡아주는 지지대도 볼 수 있습니다. 여타의 케이스에선 보기힘든 방식인데 케이스의 크기가 작아서 저렇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워서플라이(PSU) 장착 문제와 교체(Change)

파워서플라이의 크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한 핫스왑 베이를 장착할 수 없어, 저런 식으로 SSD를 장착하게 되었네요.ㅠ- 도저히 어떤 방법을 써도 핫스왑 베이의 장착은 무리였으며, 그래서 결정한 것이 4~5년 된 에너맥스社 '리버티 620W' 로 교체하는 것 이었습니다.   

에너맥스社 '리버티 620W' 와 쿨러마스터社 'Silent Pro Gold 800W' 파워서플라이의 길이를 비교해 보면 14cm와 16cm로 2cm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외형도 미세하게 차이가 나서 에너맥스 리버티의 경우는 무리없이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두 파워서플라이가 고작 2cm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정말 딱! 맞아 떨어지죠? 흠... 이렇게 리안리 PC-TU200의 조립도 거의 다 끝났습니다. 나중에 또 살펴보겠지만 케이스를 조립하면서 살펴보면 좋지만 케이스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따로 정리한 뒤, 보여드릴 내용도 있습니다.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케이스에 파워서플라이 장착할 때, 기스 안생기도록 하는 방법 등 말입니다. :D 

하드디스크 핫스왑 베이에 연결할 케이블들도 다시 정리해 주고 이래저래 꼽아주면 끝~!!! 헐... 이제야 다 됬네요. 아~, 너무 기쁩니다. 이 험난한 여정이 여기서 다 끝이 났군요. 음... 나중에 또 번외편도 준비하고 있으므로 기대해 주세요. 리안리 PC-TU200과는 거의 무관한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조립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언제쯤 작성이 끝날지... 저도 너무 게을러서 의문스럽습니다.

  컴퓨터 설정(Setting)시 필요한 CMOS Clear

컴퓨터를 다 조립하고 이제 윈도우를 설치하려고 CMOS를 셋팅했습니다. 셋팅을 끝내고 재부팅을 했는데 컴퓨터가 먹통이 되더군요. 그 순간 머리에서 지진이 막 나더라구요. 어떻게 조립한 것인데 파워서플라이에 메인보드가 막혀있어서 다시 정검을 하기는 정말 귀찮은 상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CMOS Clear를 먼저하는데 이마저 메인보드 뒷면에 버튼이 있거나 리셋버튼을 이용해서 가능하다면 간단합니다만 Mini-ITX 메인보드들 대부분이 이를 지원하지 않고 예전 방식의 점퍼, 배터리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예외는 될 수 없었습니다.ㅠ- 그래서 파워서플라이를 분해해서 다시 점검을 하였는데 으으... 정말 왜 그렇게 귀찮은지, 평소때 후딱 조립해도 괜찮던 컴퓨터가 왜!

아무튼 너무 공들여서 조립한 다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더 않좋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예전에 구입했던 실버스톤社 'ClearCMOS' 라는 제품이 생각나더라구요. 올레~!ㅎ 아무튼 이 부품에 대해서도 다음번 이야기를 통해서 정식으로 소개할 것 입니다. 구입 연유는 실버스톤의 'RAVEN RV01B-W' 이라는 케이스의 별도 악세사리라서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것 입니다.(제품정보: http://me2.do/xz8s0d)  

ClearCMOS의 장착은 위와 같이 케이스 확장슬롯을 이용하게 되며, 메인보드의 CMOS Clear를 위한 점퍼를 제거하고 연결해 주면 됩니다. 위에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품정보에 대한 링크도 걸어드렸으므로 확인하시면 대충은 감이 오실 겁니다. 생각보다 별내용없어요.

  리안리(LIAN LI) PC-TU200 리뷰를 마치며 + 결론

지금까지 리안리 PC-TU200에 대한 외형, 조립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지만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인 '이동성' 이라는 점에서 여러 부분을 살펴 볼 수 있었으며, 또 조립시 필요한 부품에 제약이 있어 시스템 구성에 조금은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없었던 데스크탑 컴퓨터의 기준을 제시한 제품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발전과 함께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가격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구요? 제 생각도 아직까지 가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특수한 경우나 매니아층을 겨냥한 제품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허나 태블릿PC와 같은 소형 컴퓨터가 현재, 많이 보급되는 만큼 데스크탑도 소형화 추세에 따라 'Mini-ITX' 규격의 메인보드가 적용된 컴퓨터가 대중화 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기 좋게 결론을 정리하며, 또 리안리(LIAN LI) PC-TU200을 선택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1. 디자인 ★★★☆☆ (3/5)
케이스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별점수도 그냥 3개로 중간 정도로 평가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단순하면서도 컴퓨터와 가방의 느낌을 살려 이동성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2. 편의성 ★★★★☆ (4/5)
사이드패널의 분리방식, 핫스왑 베이, 파워와 하드디스크의 가이드 장착방식, 손잡이 등을 보면 조립의 편의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작은 크기 때문에 빅터워 케이스와 같은 편의성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3. 완성도 ★★★★☆ (4/5)
알루미늄을 이용해서 만든 케이스인 만큼 프라스틱, 철재와 같은 자유로운 가공은 힘들지만 그런 케이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마감과 아노다이징을 통한 도색은 케이스의 품질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하지만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기 위한 부분 등에선 알루미늄을 절삭한 부분이 날카로워서 조금 아쉽네요. 파워서플라이를 밀어 넣다가 기스가 생길 수 있어서 말입니다.

4. 호환성 ★★★★☆ (4/5)
이 부분은 케이스의 규격이 미니타워인 만큼 미들타워, 빅타워에서 생각하는 만큼의 자유로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Mini-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케이스라는 점을 감안하고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단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CPU쿨러의 높이와 파워서플라이 길이는 제한이 있어 선택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 CPU쿨러는 리안리에서는 8cm라고 하지만 5~6cm가 적당하며, 파워서플라이는 리안리에서 제시한 14cm가 적당합니다.

5. 가성비 ★★☆☆☆ (2/5)
현재는 240,000원에 출시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과 같이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좀 더 대중화가 되고 케이스를 구성하는 재질에 변화를 준다면 많은 분들이 더 다가가기 쉬운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성비에 대한 점수는 대중들의 생각에서 접근하다 보니 좋은 점수를 주지는 못하였지만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의 가격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주의사항
케이스가 지원하는 CPU쿨러의 높이와 파워서플라이, 그래픽카드의 길이를 꼭 확인한 다음 선택해야 합니다. CPU쿨러는 리안리에서는 8cm라고 하지만 5~6cm가 적당하며, 파워서플라이는 리안리에서 제시한 14cm가 적당합니다. 그래픽카드는 30cm도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봐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 케이스에서 날 수 있는 소음이나 정숙성에 대해서는 사용하는 부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면에 위치한 140mm팬도 상당히 정숙하고 케이스 전체에서 떨림이나 진동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젠 정말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를 줄여야 겠어요. 저두 너무 힘들었네요.ㅎ 그래두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혹 있을지 모르는 질문이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말씀해 주세요. 으... 끝낼려 하는데 또 생각나는 것이 케이스의 냉각성능인데 크기가 작지만 미들타워형 케이스와 비슷하며, CPU쿨러의 제약이 있는 만큼 전력소비가 높은 CPU 선택이나 오버클럭은 무리수가 따를 것 같습니다.

ps. 다음번에 작성할 내용으로 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몇가지 방법과 주의사항을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볼까 합니다. 제가 보기보다 좀 게을러서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엔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다시한번 인사드리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