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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수리+관리팁

컴퓨터 조립시 주의할 점 + 방법 - 첫번째 이야기

오늘은 그냥 제가 컴퓨터를 조립할 때, 최대한 신경쓰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려볼려 합니다. 뭐 컴퓨터를 조립하시는 모든 분들이 하셔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귀찮고 시간이 좀 더 들어가는 부분일 수도 있고 구지 해주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없는 부분도 있기에 그냥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네요.ㅎ

"좋은 내용이라면 손가락 한번씩만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ㅎ"


1. 전선, 데이터 케이블 등의 선정리
컴퓨터 내부에는 여러가지 케이블이 지나갑니다. 전기를 공급해 주기위한 전선, 데이터를 전송시키기 위한 데이터케이블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온도나 쿨링팬의 회선수를 측정하기 위한 케이블 등도 있을 수 있죠? 그 밖에 또 무엇인가를 더 연결하게 된다면 케이블의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 입니다. 일단은 이러한 케이블을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것을 선정리, 또는 케이블정리라 합니다.

케이블을 정리하게 되면 일단 보기에도 좋지만 다음번에 컴퓨터를 정비할 때도 좋고 컴퓨터내부의 통풍성, 즉 공기의 흐름도 방해하지 않게 되어 컴퓨터의 냉각에도 도움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케이스의 구조나 혹은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의 길이에 의해서도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예를 들면 파워서플라이가 케이스의 하단에 장착되는 경우엔 메인보드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CPU 전원부에 들어가는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 가지런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공중에 띄워서 정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2,000~3,000원 정도하는 연장케이블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정리가 가능하지만 이것을 미리 알고 구입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조립하는 업체에서도 되는 만큼 정리를 하는 것으로 끝을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나하나 신경쓰다 보면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요. 이렇게 조립하면 업체들도 굶어 죽을 수 있구요.ㅎ

가끔 컴퓨터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 일명 '남자의 선정리' 라 하여, 좀 선이 너저분하게 되어 있는 컴퓨터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이 컴퓨터에 케이블이 너무 많거나 하드디스크 등의 일부 장비들이 너무 많아 정리하기가 힘든 분들의 컴퓨터가 많이 있습니다. 꼭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며, 자신의 컴퓨터를 정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면 미관상 안좋을 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선을 이리해봤다 저리해봤다 한다고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는 것 같더라구요. 결국엔 또 '남자의 선정리' 가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_-a

뭐 결론은 저의 경우는 데이터케이블, 전원케이블 등을 너무 무리해서 정리하는 편은 아닙니다. 나중에 생길 컴퓨터정비를 위해서 케이블타이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며, 깨끗하게 정리한다고 너무 빡빡하게 잡아당기거나 꺽어서 묶어두지 않습니다. 일단 접어서 묶어둘 땐, 파워서플라이가 원래 포장되었을 때 접혀있는 것을 기준으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리해서 하지마세요.~! 괜히 완벽한 정리를 위해서 너무 잡아당기거나 하면 파워서플라이의 커넥터가 떨어져 나오거나 전원케이블 단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이 엄청나게 깨끗한 선정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하나하나 전선을 슬리빙하는 인기가 많은 튜닝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시간, 노력, 금전적 부분이 다 투자되는 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케이블정리법 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기성품으로 연장케이블을 이용한 슬리빙케이블이 나와 있어 돈만 주고 구입하면 컴퓨터 내부의 선들을 저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런 슬리빙케이블을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말씀해 주세요. 그런데 종류별로 구입하시려면 5~6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가희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슬리빙케이블을 만드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도 파워서플라이 한개를 전부 슬리빙 하는데 꽤 들었던걸로 계산했었습니다. 하지만 AS 를 생각해서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에만 위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도 결론은 그냥저냥 위와 같이 케이블을 슬리빙처리 할 수 있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므로 튜닝이 목적인 분들만 생각해 보시라는 것 입니다. :D

2. 종이와샤로 된 접지링(어스링)의 이용
위에 보이는 종이로된 와샤가 접지링, 어스링으로 불리면서 컴퓨터조립에 사용되는 물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컴퓨터 케이스를 구입하면 들어있다지만 요즘엔 넣어주지 않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뭐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 생각하는 것이 기업이념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되었네요. 어스링의 역할은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장착할 때 사용하게 되는데 장착시 생길 수 있는 나사흠집, 크랙 등을 막하주고 일부분에서는 다른 곳으로 전기가 흘러나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해서 어스링, 접지링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케이스에 생기는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끼워줄 부분이 너무 많네요.ㅎ 일단 케이스의 가격을 떠나서 모두 끼울 수 있는 부분은 다 끼워줍니다. 좀 귀찮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해주면 속이 편합니다.
일단 이렇게 저는 필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챙겨가면서 종이와샤를 다 끼워줍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 수 있지만 저렇게 나사주변으로 조금씩 튀어나와 있어서 눈에 띄는 것이 싫다면 투명한 프라스틱와샤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적용해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일단 종이와샤의 사용법도 어느정도 다 파악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는 부분으로 이 때는 꼭 종이와샤를 나사에 끼워준뒤에 장착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를 장착할 땐, 나사를 조금씩만 돌려서 모든 나사의 자리만 잡아준 뒤에 고정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사구멍이 6~9개, 많게는 10~12개도 있으므로 하나씩 꽉조이면서 고정해나가다 보면 구멍이 맞지 않는 곳이 나와 나사를 다 풀어준다음 해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쿨링팬의 흡배기와 정비
쿨링팬의 흡배기라 함은 흡기(빨아들이는), 배기(밖으로 빼내는)를 말하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케이스의 전면, 밑면, 측면에 달려있는 팬은 일반적으로 차가운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역할의 쿨링팬이며, 케이스의 후면, 윗면에 달려있는 팬은 더운 내부의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배기역할의 쿨링팬이 되도록 장착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쿨링팬의 흡기, 배기의 위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자신이 판단하기에 후면에 있는 배기용 쿨링팬이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빨아들이는 흡기용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쿨링팬을 뒤집어만 주면 배기용팬이 흡기용팬으로 바뀌게 됩니다. 저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메인보드의 노스브릿지나 그래픽카드 등의 열을 잡아준 적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쿨링팬에 오일을 채워서 빠른 시일내에 생길 수 있는 소음을 어느정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이용할 수 있는 쿨링팬과 없는 쿨링팬이 있으므로 전부 다 적용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컴퓨터 케이스에 장착된 쿨링팬의 경우 90%는 다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해둔 내용이 있어 아래의 링크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D

컴퓨터, 쿨러의 쿨링팬 시끄러운 소음 줄이는 방법 + 수리법

지금까지 제가 컴퓨터를 조립해주면서 사용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이렇게 하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그래도 컴퓨터를 조립함에 있어 어느 컴퓨터라도 내가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이상없이 더 오래쓰는 것 같기두 하구요.ㅎ 뭐 농담반 진담반인 이야기 입니다.~~~! 끝에가 좀 지루했죠?ㅠ- 다음번에는 좀 더 재미있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래두 읽어주신 분들께 무지무지 감사드리며, 읽다가 잘 모르시는 부분 있으시면 이야기 해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