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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수리+관리팁

그래픽카드(VGA)의 불량증상, 캐패시터(콘덴서) 교체!

오늘은 일명, 변종 그래픽카드와 저렴한 그래픽카드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증상인 캐패시터(콘덴서)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터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위의 첫 이미지는 그래픽카드에 달려있는 쿨러로 지금 다루게 될 내용과는 별로 연관성이 없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NVIDIA로고도 그렇구요.

먼저 변종이라함은 제조사가 기본설계를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정을 거쳐서 생산하게 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야기를 좀 하기쉽게 하기위해 변종이라 부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메인보드야 너무 오래전부터, 그리고 많은 제품들이 각자의 특색을 가지고 생산되는 만큼 레퍼런스, 즉 기본설계라는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하드웨어와는 다르게 어느정도 ATI(AMD), NVIDIA의 제품들이 기본설계를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하여 규격에 준하는 부품들로 구성이되 안정성을 입증받은 레퍼런스 제품이 여러 제조사를 통해 생산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출시초기에는 이런 레퍼런스 제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많은 유저들이 레퍼런스 제품을 고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제품들의 출시도 가까워지면 그래픽카드 자체의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컴퓨터의 모든 부품들이 그렇긴 하지만 그래픽카드가 유난히 더 심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제조사들은 생산비를 절감해야 하고 이에따라서 자체적인 규격으로 생산을 하게 되는데 이를 변종이라 부르며, 주문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생산을 해줍니다.

이때, 우리는 이 주문자의 요구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격 또는 성능이 될 것 입니다. 후자의 성능적인 부분이 요구되어질땐 기존의 레퍼런스보다 더한 전원부등의 설계와 부품수율을 문제로 가격또한 더 올라갈 것이니 안정성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전자의 가격적인 요구라면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때론 안정성에 부합하지 않는 부품을 넣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도 주문자의 요구에따라 1만원 미만의 제품부터 40만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이 공존하는 제조사가 있습니다. 뭐 가격적인 요인이 반영된 이유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 회사의 제품이 전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기전에 가격적인 부분에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올바른 제품을 볼 수 있는 눈까지 잃어버린 소비자의 자세를 좀 더 돌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야기 하면 지금 말씀드릴 그래픽카드의 콘덴서는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고체캐패시터(콘덴서)를 본떠서 만든 껍데기만 비슷하게 생긴부품으로 속은 전해캐패시터(콘덴서)입니다. 하지만 유독 이 종류의 캐패시터(콘덴서)는 1년을 넘기면 이렇게 많이 터져버리는 것 같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뭐 제대로 만들어진 부품이 아니기에 그런 것 이겠지만요.

캐패시터(콘덴서) 제조사중 괜찮은 회사라 한다면 외국계 회사로는 산요, 니치콘, 루비콘, 니뽄케미콘, 마쯔시다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회사로는 삼영 콘덴서, 삼화 콘덴서 등이 있습니다. 저는 꼭 고체캐패시터(콘덴서)라 해서 좋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외관상 판별이 가능한 전해캐패시터(콘덴서)가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부분도 꼭 고체캐패시터(콘덴서)라 해서 비싼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고체캐패시터(콘덴서)의 경우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가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제가 모든 회사의 제품들을 다 보고듣지는 못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회사들만이 이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캐패시터(콘덴서)의 경우 정해진 온도에서 몇천시간이지만 85℃, 105℃에서 계속적으로 사용되어지는 경우는 극히 적어서 일반적인 상온의 경우, 5만에서 20만이상의 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번에 위의 두 그래픽카드의 터진 캐패시터(콘덴서)를 교체해 주었습니다. 깨끗하게 할려다 보니 시간은 걸리지만 그래두 기분이 좋습니다. 캐패시터(콘덴서)를 교체해준뒤엔 교체전에 보이던 문제도 없어지고 깔끔하게 잘 돌아갑니다. 그럼 그래픽카드의 전원부나 캐패시터(콘덴서)가 불량일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을 알아 볼까요?

그래픽카드의 캐패시터(콘덴서)가 부풀거나 터지게 되면 여러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몇가지를 예로들면 화면이 아예 안들어 오거나 윈도우 진입과 동시에 화면이 안들어오는 등의 증상, 일정시간 사용시 블루스크린 등이 있습니다. 혹은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를 잡으면 안잡히는 경우도 있고 화면이 4비트로 봐뀌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상 길면서 좀 지루한 내용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재미가 없으셨을지 몰라도 한번쯤 읽어두시면 도움이 아예 안되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ㅎ 아니라구요? 그러면 할말이 없습니다.ㅠ 그래두 이렇게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