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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품 중, '벌크(Bulk) + 그레이(Gray)' 뜻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음... 어떻게 보면 제일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ㅎ 제가 컴퓨터에 관심을 가진 초기에 궁금했던 점이었기도 하구요. 컴퓨터에 관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에이~, 하면서 지나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기에 이렇게 사진도 찍구 설명도 간략하게 해보겠습니다. 어려운 내용은 하나도 없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좋은 내용이라면 손가락 한번씩만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ㅎ"


벌크(Bulk)와 그레이(Gray), 이름도 이상합니다. 부피랑 회색? 저도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일단 벌크는 그 의미를 업체에 물어보니 박스에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상품을 의미하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현재는 벌크로 명시된 부품은 ODD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실은 하드디스크(HDD)와 대부분의 삼성, 하이닉스 메모리가 벌크인 상태로 유통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벌크라는 것은 상자에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만큼 운송시 많은 수량을 가지고 올 수 있으니 가격적으로 좀 더 저렴해 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벌크라는 제품이 일반화되어 금액적인 부분에서 그리 큰 이익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박스제품이 잘 없으니 벌크가 일반화 된 것이지만요.

아! 여기서 잘 아셔야 하는 부분이 '벌크' 제품들이 나쁜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 입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ODD를 구입하였는데 벌크제품이어도 당연히 박스제품과 같은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지 상자에 포장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다를 뿐 입니다. 하지만 꼭! 상자제품을 구입하셔야 한다면 몇가지 없는 모델들 중 구입을 하셔야 하며, 업체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벌크도 나쁜 제품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그럼 아래에서 그레이에 대한 내용도 간략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들은 '삼성 DVD레코더' 로 벌크상태로 유통중에 있는 제품입니다. 저렇게 비닐에 포장되어 원래는 한박스에 10개단위로 포장되며, 번들DVD와 SATA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박스제품도 구성이 똑같습니다. 단지 박스만 없다는 점! 알고보면 별내용도 없다는 점!ㅎ  

▲ 벌크상태의 ODD, 원래는 박스에 10개 단위로 포장되어 있어요.

▲ 벌크라고 해도 제품은 박스제품과 동일합니다.

▲ 번들로 제공되는 Nero가 담긴 DVD와 SATA케이블

이젠 그레이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그레이는 좀 주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인 것 같지만 예전에는 더러 보였던 부품들 중, CPU가 유독 그레이 혹은 병행으로 많이 보였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지만 정식제품과 가격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 큰 이득이 없는 경우가 더 많군요.

그레이는 병행된 수입품으로 정식수입원을 거치지 않고 수입된 제품, 부품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 입니다. 뭐 회색이라는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잖아요. 그쵸? 그런 만큼 가격적인 부분에서 좀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AS를 받기가 힘들 수 있으며, AS기간의 차이를 두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그레이, 역수, 병행제품의 AS는 판매처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이런 판매처 중, 나중에 커져서 아예 공식수입원이 된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좋은 AS를 받기 위해서는 큰 금액적 차이가 아닌 이상 공식판매원, 수입원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레이제품의 구별은 판매처에서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 그래도 어떤 내용인지는 보셔야 될 것 같아 정식수입원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번 포스팅을 통해서 해보도록 할께요. 워낙 업체들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정리해 볼께요. 마지막은 CPU의 경우 정식수입원을 통하면 지금은 저런 스티커가 박스에 붙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 입니다.~!!!

▲ 인텔CPU의 경우 3社 중 한 곳의 '정품' 스티커가 붙습니다.

정리해 보면 간단합니다. 위에서 어렵게 주절주절 나열하였는데 복잡하다면 아래의 몇줄만 보셔도 될 것 같네요.~ 아무튼 말도 재미없게 하는데 내용도 복잡하게 매번 적어서... 간단한 말도 어찌 이리도 길게 하는지... 반성하겠습니다.ㅠ-

벌크(Bulk): 박스포장이 되지 않은 부품들로 가격이 좀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으며, 박스제품과 동일한 제품이고 또한 동일한 AS를 보장받을 수 있는 부품입니다. 지금은 ODD, HDD, 램 등은 거의 벌크상태로 유통되고 있어요. 벌크가 나쁘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라는 점만 알아주세요.

그레이(Gray): 역수입, 병행수입과 의미가 통하는 부분이 많지만 완전 비슷한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식수입원을 통하지 않은 제품들로 정식수입품과 대부분 동일한 제품들이나 AS부분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가격에서도 저렴할 수 있구요. 아! 가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제품들은 그레이를 쓰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