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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리뷰+팁+구경/- 컴퓨터

플렉스터(Plextor) SSD 'M6 PRO' 리뷰 + 사용기

  1. 플렉스터(Plextor) SSD 'M6 PRO' 리뷰를 시작하면서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플렉스터에서 출시된 플래그쉽 SSD, M6 PRO 입니다. 기존 자사에 있던 M5 PRO 에 대한 후속제품이라 생각되며, 스펙으로만 본다면 색상을 제외하곤 크게 달라진 점은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왕 SSD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신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M6 PRO 에는 '플렉스터보(Plex Turbo)' 라는 괜찮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더해진 기능이기에 차후, 거의 비슷한 스펙의 M5 PRO 에도 펌웨어 업그레이드 + 소프트웨어 호환 등으로 지원할지도 모르겠지만요.ㅎ


그럼 플렉스터라는 회사도 잠시 소개해 볼까요? 여러분은 플렉스터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플렉스터라고 하면 1990년 중반 ODD를 만들던 회사들 중, 최고의 회사로 기억됩니다. 뭐 야마하, 파이오니아와 소니, LG 등도 있었지만요. 왜 기억에 남냐구요? 당시 ODD 회사들 중 단연 최고로 인정받았으며, 가격도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DVD 는 고사하고 CD-RW 도 40~50만원 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 이전에는 더 고가의 장비였겠죠? 아무튼 시대는 흘러, 지금은 ODD 사업에서 철수하고 지금은 본격적인 SSD 생산에 주력하고 있나봅니다. 플렉스터란 회사를 처음 듣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ODD 대부분이 삼성, LG 였던 탓도 있고 시대가 지나면서 성능도 상향평준화되고 가격도 더 좋은 제품들(삼성, LG 등 2~3만원으로 시장 장악)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발을 못붙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튼 시대는 또 흘러, 지금은 SSD 시대가 되었습니다. 플렉스터란 회사가 SSD 초기의 MTRON社 만큼 빨리 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차츰 기울던 ODD 사업에서 SSD 로의 전환도 절묘했으며, 조금씩 SSD 에도 플렉스터만의 색을 가진 좋은 성능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것을 보면 참 준비를 많이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시대는 변해도 정신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도 생각나구요.ㅎ 앞으로도 플렉스터만의 색을 가진 제품들 많이 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플렉스터(Plextor) M6 PRO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2. 'M6 PRO' SSD 의 패키지 + 외형 

플렉스터 M6 PRO 의 패키지는 아주 작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특징과 스펙, 이를 나타내는 마크는 패키지 뒷면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써봤던 SSD 들 중 가장 패키지가 컷던 제품은 MTRON社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기억엔 대략 A4용지 500매 정도의 크기였던 것 같습니다. 실상 패키지만 컷지 속엔 전부 보호완충재와 장착용 나사만 들어 있었습니다. 색상도 하얀색에 지금보면 조금 촌스러운 느낌도 날 것 같네요.


하지만 플렉스터 M6 PRO 는 작은 크기의 패키지지만 고급스런 느낌의 금색과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 한층 더 플래그쉽 SSD 에 대한 고급스러운 면모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나온 모든 SSD 제품을 다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고 사용해본 제품들 중엔 가장 멋진 패키지를 가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뭐 하드디스크도 멋진 포장과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ㅎ 밑에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할께요.

패키지 뒷면엔 '플랙스터 M6 PRO(이하 M6 PRO)' 에 관련된 특징과 그에 따른 각종 로고와 인증마크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패키지 구성물과 SSD용량에 따른 성능을 간략하게 알려줍니다. 이 부분을 살펴보면 용량에 따른 읽기 성능은 차이가 없으며, 쓰기와 IOPS 4KB 의 성능만 용량이 큰 제품일수록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표기는 되어 있지않지만 버퍼메모리의 용량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 SSD 들이 상향평준화가 잘 되어있어 성능차이는 체감하기 힘든 수준의 수치상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필자의 경우 2007년, 초기 SSD 였던 MTRON社 MOBI 제품을 사용했을 때만 해도 SSD의 가격은 엄청났음(당시 보급형 16GB 제품이 35만원)에도 AHCI모드는 필수였을 만큼 프리징이 있었으며, 이 마저도 보급형이었던 MOBI 의 경우, 트림(Trim)은 지원도 하지 않았으며, 읽기속도 초당 100MB / 쓰기속도 초당 80MB 의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만족하면서 잘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유는 일반인들이 지금 SSD 를 쓰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바로 데이터에 접근하는 시간 '액세스타임' 이었습니다. 당시에도 하드디스크와 수치상으로 비교하면 거의 100~150배 정도의 이득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 당시에 SSD 가 비쌌던 이유 중 하나가 대중화가 덜 된 제품인 것도 있지만 전부 SLC 타입의 낸드 플래시(NAND Flash) 메모리의 영향도 컷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나중에 MTRON社 MOBI 32GB SSD 의 가격이 32만원 정도가 되었을 때(대략 2009년 초쯤), OS 도 XP 에서 비스타로 넘어가면서 2개를 구입해 RAID0 으로 구성해서 썼던 기억도 나네요. 당시엔 저장장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컷던 것 같습니다. SSD 를 RAID0 으로 구성하면 얼마나 더 빨라지고 좋아질까 라면서 말입니다. 그래봤자 지금의 SSD 1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능인데요.ㅎ 아무튼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패키지 측면엔 시리얼넘버, 바코드라벨, 제품명, 펌웨어 버전, 생산년월, 제조국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조국은 대만(Taiwan)이며, 생산년월은 2014년 7월입니다. 제조국의 경우 요즘 대부분 중국이 월등하지만 중국도 자국의 공장과 규모, 기술력이 엄청나게 급성장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제품들도 많이 생산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SSD 는 고가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대한민국' 혹은 '대만' 에서 생산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중국' 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많을 것이라 생각되지만요. 또 우리나라엔 '삼성' 이라는 거대한 회사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지 생각합니다. 뭐 어디서 생산하던지 품질검사만 잘 된다면 만족할 만큼의 제품이 나온다는 것에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예를 들면 카메라 구입시 들어 있는 번들렌즈 원산지 보셨나요? 하물며, 고도의 품질관리와 기술력이 필요한 렌즈도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M6 PRO 의 개봉은 측면의 봉인스티커를 제거한 뒤, 슬라이드 방식으로 밀면 별도의 검은색 상자가 밀려나옵니다. 이 부분 또한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사진에선 금색이 좀 은색같이 나왔지만 완전한 금색도 아닌 약간의 금색이 묻어있는 듯한 느낌의 색상입니다. 패키지의 색상은 밑에 있는 사진이 좀 더 잘 표현된 것 같아, 색상은 밑에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별도의 검은색 상자를 열면 '플랙스터 M6 PRO' 만 보이며, 같이 동봉된 악세사리는 SSD 밑에 있습니다. 이제 고급스러운과 같은 단어는 더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인 부분인 점도 감안해,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이 보면서 판단할 부분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단어도 의례 많이 사용하다보면 질리고 식상한 표현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말을 안해도 보면 아는데 맞죠?ㅎ

SSD 는 완충재 전면에서 뽑으실 수도 있지만 너무 빡빡해서 전면의 SSD 측면의 양쪽 홈을 잡고 상자에서 분리한 뒤, 뒷면의 구멍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짝씩 눌러주면 쉽게 완충재에서 분리해내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처음엔 전면에서 시도했다가 결국엔 위의 방법으로 분리했습니다. 이 압축스폰지는 외부의 충격에도 SSD를 보호할 정도로 단단하기도 하지만 적당한 부드러움도 함께 가지고 있어 완충재의 역할은 완벽하게 수행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M6 PRO SSD 의 색상은 패키지 보다는 좀 더 붉은색이 가미된 어떻게 보면 구리색에 가깝다고 봐야할까요? 어찌보면 살색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황금색은 아니며, 편하게 금색으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경우, 최대한 제품과 비슷한 색상으로 촬영하였지만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디스플레이(모니터)마다 조금씩의 편차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뒷면 또한 시리얼넘버, 바코드, 펌웨어, 제조년월, 모델넘버, 입력전원, 용량, 여러가지 인증로고들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5인치 규격의 제품들 또한 3.5인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같이 측면의 마운트홀과 하단의 마운트홀 두 부분을 이용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관심가지고 살펴본 부분은 입력전원 부분으로 'DC 5V 1A'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여유있게 표기된 것으로 생각되며, 최대 5W 정도의 소비전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3.5인치 하드디스크의 경우 9~10W 정도의 소비전력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SSD 의 소비전력은 모바일 제품의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이 좌우될 수 있는 부분이라 정확한 내용은 수입원인 '컴포인트' 에 문의 후,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표기상 최대 5W 정도라 생각한 것이지 소비전력이 실제 그렇다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후면 혹은 뒷면? 위에서 뒷면은 이야기 했으니, SSD 연결에 필요한 커넥터(connector)는 후면으로 지칭하겠습니다. 후면엔 여느 저장장치와 같이 전원케이블이 꼽히는 전원커넥터, SATA 케이블이 꼽히는 데이터포트인 SATA 커넥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3.5인치 하드디스크(HDD)와 비교해 볼까요? 어떤게 하드디스크인지 아시겠죠? 원래는 저렇게 분해되어 있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하드디스크의 윗면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하드디스크 속엔 뭔가, 뭐가 없네요.ㅎ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거울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는 플래터(원판)이 있네요. 주인공은 하드디스크가 아니므로 이야기 그만할게요. 일단 2.5인치인 SSD와 3.5인치인 하드디스크는 길이, 너비, 두께 등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밑에서 더 자세히 볼까요?

아! 하드디스크 두께를 측정하지는 않았군요. 하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SSD 두께가 비교적 더 얇습니다. SSD 는 기존 노트북용 2,.5인치 하드디스크 두께보다 조금 더 얇습니다. 간혹 그런 경우를 대비해 스페이서와 같은 SSD 위에 덧대는 얇은 판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죠.

SSD 두께의 경우 9.5mm, 9.3mm,7mm 등 어느정도 호환성만 있다면 성능에서는 관련이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에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플렉스터 M6 PRO SSD' 의 경우 자사에서 6.8mm 로 공식스펙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제가 측정한 값은 6.5mm 였습니다. 뭐 제 버니어캘리퍼스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0.3mm 정도는 오차범위라 생각합니다. 미츠토요(Mitutoyo)社 버니어캘리퍼스가 아니라서요. :D

대략적인 사이즈를 가늠해 보시라고 찍은 사진인데, 뭔가 거인손 같은 느낌도 나고 더 애매한 사진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손은 키보드를 기준으로 'F1~F11' 까지 닿습니다. 아무튼 손 사이즈랑 SSD 는 아무 관련도 없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함께 동봉된 악세사리입니다. 보증서와 장착설명서가 제공되며, VIP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종이도 한 장 보입니다. 또 3.5인치 변환 브라켓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틸리티 CD, SATA 케이블, SSD 장착시 사용될 나사들도 있습니다.

함께 동봉된 SATA 케이블의 경우 헤드부분이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는 좀 보기 드문 종류입니다. 이 경우 좁은 공간에 SSD 를 장착시, 케이블이 꺽어지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고 그런 이유에서 'ㄱ자 케이블' 도 나와있지만 바닥이나 평평한 곳에 장착할 경우도 생각한다면 이 같은 '기본 케이블(ㅣ자)' 의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또 케이블의 피복도 상당히 유연하며 재질이 괜찮습니다.

SSD 장착시에 사용되는 나사로 2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3.5인치 변환 브라켓 자체를 컴퓨터 케이스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이며, 또 하나는 SSD를 3.5인치 변환 브라켓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입니다. 글로 적으니 헷갈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 보시면 아무것도 아닌 부분일 겁니다.

위에 있던 VIP 라는 종이를 펼치면 '빠른 전문가적 지원 또는 기술적인 도움을 위한 지역별 상담연락처' 라는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뭔가 영어로 본다면 좀 더 강한 뉘앙스인데 우리나라 말로는 'AS센터 연락처' 가 되겠군요. VIP 라는 단어와 서비스센터를 결합하니, 매번 '114' 에 연락하면 들려오는 'VIP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라는 멘트도 생각나는 군요. 솔직히 VIP 대접을 받을 만큼은 아니라 생각되자만 '대접받는다는 생각' 에 기분은 상당히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런 작은 차이도 고객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자신의 컴퓨터 케이스에 별도의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기 위한 공간이 없거나 3.5인치 드라이브와 함께 나란히 관리하기 위한 편의상 사용을 원하는 경우, 아니면 SSD 를 보이도록 튜닝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3.5인치 변환 브라켓을 이용하면 됩니다. 장착은 SSD 밑에 있는 나사구멍(SSD 하단의 마운트홀)과 브라켓 구멍을 잘 맞춘 뒤, 나사로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결합 후에는 사진과 같은 모양입니다.

3.5인치 변환 브라켓을 사용해서 3.5인치 핫스왑 베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핫스왑 베이의 경우 고급 컴퓨터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도 고려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사용여부를 알아 보기 위해 3.5인치 하드디스크와 겹친 상태로 각각의 커넥터 위치를 비교하고 일치여부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커넥터들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SSD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3.5인치 변환 브라켓에 설치 후, 핫스왑 베이에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사진에서 보이는 방식의 장착방법은 정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비교를 위해 호환이 그나마 되는 방향으로 장착을 해본 것 입니다. 결론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3.5인치 변환 브라켓을 이용한 핫스왑 베이는 이용할 수 없으며, 정방향으로 장착하신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혹, 핫스왑 베이를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인터넷에 '3.5인치 변환' 이라고 검색하면 3.5인치 하드디스크와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 주는 제품들이 있으니 별도로 구입 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세한 제품을 언급은 못하지만 궁금하시면 여쭤봐 주세요.



  3. 'M6 PRO' SSD 의 설치 + 테스트 

'M6 PRO' SSD 의 설치와 테스트에 이용될 부품들이며, 하이퍼포먼스를 지향하는 게임용 컴퓨터의 구성은 아닙니다. 그냥 포토샵, 일러스트, 오토캐드, 스캐치업 등의 비교적 가볍고 업무적인 부분에서 활용하기 위한 컴퓨터입니다.


원래 목적은 해상도가 높은 사진들을 좀 더 쾌적하게 작업하고 싶어서 구성한 컴퓨터입니다. 오버클럭은 하지 않아 '인텔(Intel) H97칩셋' 메인보드와 기존 i7 CPU 보다 저렴한 내장그래픽이 빠진 '인텔 제온(Intel Xeon) E-3 1231 V3' CPU 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이엔드 컴퓨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테스트에 발목을 붙잡힐 정도의 사양은 아니라 생각하며, 간략하게 테스트에 사용되는 사양을 살펴본 뒤,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음, 만약 다른 분들과의 테스트에서 성능차이가 발생한다면 메모리 오버클럭이 안되어서 그럴 것 같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CPU: INTEL Xeon E3-1231 V3(하스웰 리프레시)

M/B: ASRock H97M-ITX/ac

RAM: SAMSUNG DDR3 4G PC3-12800 * 2 = 8GB

VGA: ZOTAC 750ti 2GB

PSU: OCZ ZX-1250W





이렇게 SSD 의 설치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대략적인 설치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컴퓨터 외부에 설치된 모습입니다. 컴퓨터 케이스가 작아 장착에 어려움은 좀 있었습니다. 컴퓨터에 장착하는 자세한 방법은 컴퓨터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케이스 제조사에서 제공한 매뉴얼을 함고하시면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장착이 가능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래에서는 플렉스터보(PlexTurbo)의 설정방법과 사용여부에 따른 성능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렉스터보(PlexTurbo)를 사용하기 위해선 플렉스툴(Plextool)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후, 위의 방법으로 플렉스터보를 활성화 시켜주시면 별다른 설정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램디스크와 비슷한 방식으로 자주 사용하는 시스템파일의 로딩속도를 비약적으로 올려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정해진 할당량의 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비교적 지원가능한 램용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게 되어 상황별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단편적인 SSD 쓰기량이 줄어들어 SSD 수명도 연장시켜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표시정보에서도 성능의 차이는 램, 시스템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을 보면 램의 용량이나 속도, 전체적인 시스템의 성능에 따라 플렉스터보(PlexTurbo)의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시간과 더 큰 용량의 램이 준비된다면 별도의 테스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다음번에는 오버클럭용 메모리를 준비해서 시험해봐야 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DiskMark)' 라는 프로그램으로 각각의 파일크기에 따른 읽기, 쓰기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1~9번까지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좀 더 평균적이고 객관적인 측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위의 변화를 좀 더 간단히 확인할 수 있도록 아래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플렉스터보(PlexTurbo) 사용시, 속도변화


- 100MB 와 1000MB 파일의 읽기, 쓰기속도를 9번의 테스트를 통해 측정한 평균값입니다.


1. 100MB 파일 순차(Seq)읽기, 쓰기값 변화

읽기: 520.4 MB/s → 5905 MB/s, 쓰기: 333.9 MB/s → 9491 MB/s


2. 1000MB 파일 순차(Seq)읽기, 쓰기값 변화

읽기: 509.6 MB/s → 2543 MB/s, 쓰기: 336.1 MB/s → 2690 MB/s


전체적으로 플렉스터보를 활성화하면 10배 정도의 속도변화를 보여줍니다. 100MB 보다 1000MB 에서의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테스트에서의 수치적인 측면은 실사용에서 크게 의미가 없는 만큼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 'M6 PRO' SSD 마무리 결론 

지금까지 플렉스터(Plextor) SSD 'M6 PRO'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SSD 들이 출시되었고 경쟁하며, 자신의 제품이 최고라 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비슷한 성능에 비슷한 가격이라면 AS와 회사인지도를 보고 선택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것이 SSD 가격이 현재,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10~20만원이라는 가격대비 용량에 대해서는 하드디스크(HDD)와 비교시, 부담없는 수준의 가격은 아직 아니라는 점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SSD 를 사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컴퓨터사용에 있어 가장 큰 체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많은 분들께 SSD 의 사용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예전에 사용하던 하드디스크의 경우, 오랜기간(6~12개월) 사용하다보면 축척된 데이터와 흩어진 데이터배열 등에 의해 처음 OS 를 설치했던 당시와 비교해 느려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좀 더 잘 정리하고 사용시간이 적다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SSD 를 사용한다면 이런 문제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대용량파일의 이동이 적습니다. 그런 일반인들이 SSD 를 이용하는 주된 목적은 기존 데이터,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등의 빠른 로딩과 부팅이며, 이 것은 SSD 의 고유한 특징인 빠른 데이터 접근시간(Access time) 때문에 가능합니다. 현재에 와선 SSD 대부분이 상향평준화 되어 대동소이한 평균적인 읽기속도, 쓰기속도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이런 와중, 플렉스터보(PlexTurbo) 기능을 가지고 AS기간 또한 5년의 긴 시간을 보증하는 등 차별화를 보여준 플렉스터(Plextor) SSD 'M6 PRO' 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MTRON社 SSD 부터 오랜시간(7~8년) 꾸준하게 유통, 관리해온 컴포인트(http://www.compoint.co.kr/)도 믿을 만한 유통사라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길과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쿨엔조이, 컴포인트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SSD 의 사용은 SSD 가 생격던 때부터 오랜기간 해왔지만 이렇게 리뷰를 해본것은 처음이라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보시는 분들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몇몇 부족한 부분은 다음 지면을 빌려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플렉스터 M6 PRO SSD 의 장점[+]


1. 무상AS 5년 지원

2. 플렉스터보(PlexTurbo)를 이용한 성능향상

3. 미색에 가까운 멋진 금색 패키지와 SSD

4. SSD 관리 프로그램, 플렉스툴(Plextool) 제공

5. 안정성 좋은 마벨컨트롤러와 도시바 낸드플래시 사용


플렉스터 M6 PRO SSD 의 단점[-]


1. 기존 M5 PRO 와 같은 스펙(Spec) - 리네임 제품이라는 느낌(성능이랑 무관함)

2. 실사용에서는 느끼기 힘든 플렉스터보(PlexTu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