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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리뷰+팁+구경/- etc.

수지복집 + 방문후기, 돼지에 지친 당신이여 복어를 먹어라!

오늘 상가지인들과 함께 그동안 매일먹던 돼지삼겹, 김치찌게, 뼈다구탕, 설렁탕을 탈출, 복지리를 먹어러 '수지복집' 으로 고고싱~!

복어 먹으러가는 자동차에 실려서가는 길, 하늘이 참 맑고 깨끗해서 하늘을 찍어봤음. 이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었는데 이상하게 밝다.

'수지복집' 도착! 수직으로 잠자는 복어없이 시원하게 수영하고 있습니다. 문앞에 수족관이 있었음.

다들 다른 사람도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팔려도 되는 얼굴이지만 보시는 분들께 예의를 지키기 위해 얼굴은 시커멓게 숨겼습니다.

복지리를 먹으려고 했지만 용자(용기있는 자) 한 사람이 'C코스' 를 먹자고 해서 급변경!

코스요리는 지하실로 내려오면 있는 은밀한 방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되는군요. 농담이고 경사로에 지어진 건물이라서 내려간 곳이 1층입니다.

먹는 것 나오는 순서대로 이제 보여드릴께요. 사진보다 먹기가 바빴네요.- _-a 복껍질 초회입니다.

이건 쥐포같이 구운 것 같은데, 일단 입에 쑤셔넣었습니다. 머리는 살이 있어 부드러운데 몸통은 많이 씹거나 이가 튼튼해야 합니다. 맛있습니다.

코스의 메인, 복어회 등장! 양은 많지 않았지만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먹다보니 어항에 있는 것 다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고추냉이로 해준 진짜 와사비는 엄청매웠다. 그 옆에 주황색 뭉치는 무우같았는데 잘 모르겠다. 저거 골고루 다 싸먹으면 된다.

이렇게 싸서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된다. 그냥먹으면 10초만에 다 먹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다굴을 당할 것 같아서 참았다. 

왼쪽은 복어 불고기고 오른쪽, 미나리 복어 회무침은 서비스인데 자주 먹으러 오라는 쮜약(유인제라는 의미)? 참기름, 미나리 맛이 참 좋았다.

그 다음에 나온 음식인 부침개, 번데기, 아이스크림같이 생긴 감자, 고구마줄기 등 풀(야채)들이 많이 나온다.

초밥은 1~2분만에 끝났던 것 같다. 원래는 2사람 앞에 5개 였을 것 같은데 5명이 가서 중간에 앉은 사람이 양쪽 것을 번갈아가며 더 먹었다.

가장 맛있었던 것 중 한가지인 복어튀김, 복어살을 많이 넣어서 튀김을 해준다. 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이것도 금방 끝났다. 음식 온도가 100도에 가까울 수록 먹는 시간이 길어진다. 상온인 25~27도에 가까운 음식들은 순식간에 없어짐.

마지막은 복지리가 장식한다. 복지리는 좀 싱거울 수도 있지만 나름 담백하고 맛있다.

복지리랑 볶음밥이 비슷한 시기에 같이 나온다. 맛있게 같이 먹으면 된다. 볶음밥 색상포스 장난아님.

이렇게 먹으면 된다. 아까 준 반찬이랑 먹어도 되고 없으면 반찬을 더 시켜서 먹으면 된다. 이제 천천히 배가 불러온다.

▲ 다 먹고나니 옆에 있는 고양이들도 보였다. 잘 가라고 다들 손을 흔들고 있다.

같이 간 사람들이 손이 너무빨라서 1인분씩 따로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또 지인중에 한사람은 혼자 3인분을 먹을 기세여서 겁이났다. 맛은 전체적으로 좋았으며, 코스요리가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보양식이나 가족끼리 맛으로 가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수지복집' 의 친절도 + 맛에 점수를 준다면 90점을 주고싶다. 지금은 배가 너무 불러서 잠이 쏟아진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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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복집 / 해물,생선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888-5번지
전화
031-261-727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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